현직공무원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6년간의 연구 끝에 지방재정에 관한 종합전문서인 '거버넌스 지방재정'을 출간해 화제다. '거버넌스 지방재정'(사회문화사 펴냄)은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을 거쳐 현재 전남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재직 중인 이희봉(56)씨<사진>가 지방재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펴낸 책이다. 이희봉 사무처장은 중앙과 지방에서 20년 넘게 지방재정업무를 담당해왔으며,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방재정을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정의 흐름으로 보고 재정정책, 예산, 수입, 지출, 관리운영의 다양한 시각에서 지방재정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방재정의 본질과 환경 및 이념과 제도를 복합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지방재정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해 주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동시에 최근에 개정된 관련 법령과 변경된 제도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재정 현황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미래의 개혁과 통일시대의 지방재정의 방향을 상정한 것은 관련 분야 연구에도 시사점을 적지 않게 던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저자가 지역의 재정 흐름을 다양한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