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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대통령표창 대상자가 식장에서는 표창 못받았다?

납세자의 날 기념식 "실수로 빚어진 일"

◆…‘제41회 납세자의 날 표창대상자가 정작 식장에서는 표창을 받지 못했다?’

 

올해 제41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던 한 성실기업이 지난 5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기념식 행사에서 경제부총리가 시상하는 대통령표창을 받지 못한 희한한(?) 일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

 

기념식 사회자의 순간 실수(?)로 일어난 일이지만, 대통령표창을 받을 예정이었던 기업으로서는 당황스럽고 언짢을 수밖에 없는 일.

 

당시 기념식 현장. 산업훈장-근정훈장-산업포장-근정포장 순으로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어 문제의 대통령표창 순서.

 

사회자가 대통령표창 대상자를 호명하자 모범납세자들이 줄지어 단상에 섰고 부총리는 차례대로 표창장을 수여해 나갔으나 사회자가 한 수상업체를 건너뛴 채 다음순서의 수상업체를 호명하는 바람에 표창을 받지 못한 일이 발생한 것.

 

급기야 단상에 서 있던 수상업체가 순서를 바꿔 시상을 기다렸으나 사회자는 문제의(?) 수상업체를 빼먹은 채 그대로 진행해 버렸고, 이러한 모습은 기념식장 좌우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에 그대로 노출되는 촌극을 연출.

 

한 기념식 참석자는 “당일 행사 주관 공무원들은 표창 예행연습 때 수상자석에 앉아있다 호명과 동시에 나오는 순서도 서로 헷갈려하는 것 같았다”며 “정부 포상 행사가 이렇게 허술하게 진행돼서야 되겠느냐”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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