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호 신임 공동대표는 30년 가까운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국세청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조세전문가인 공인회계사로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박 신임 대표는 전자문서 인터뷰를 통해 "공사를 불문하고 좋은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름대로의 Networking을 살려서 실력있고 신뢰받는 회계사로서 새로운 경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이라고 전해왔다.
그는 이어 "회계업계에도 글로벌화 하고 새로운 경쟁체제로 가고 있다"고 직시한뒤 "특히 그동안 공정거래·금융 그리고 세정의 경험을 살려서 이미 5주년을 맞이하는 세일회계법인의 김종상 대표와 호흡을 맞춰서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길호 신임 공동대표는 일 처리가 꼼꼼하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1947년 충남 논산産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CPA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행시15회에 합격, '74년 전북 정읍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75년 국방부 재정국 회계과와 이재과를 거쳐, '79년부터는 경제기획원에서 줄곧 근무, '91년에는 물가정책국 수급계획과장을 지냈다.
93년부터 94년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 조사1과장과 독점국 독점정책과장을 맡았다.
94년 말 재정경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고국 국유재산과장,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96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부이사관 승진이후 세종연구소에 파견, 경제정책국 정책심의관을 지냈으며, 서울청 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