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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삼면경

중부청'OA사무용품 품평회 '극비작전' 神만 알았다

◆…3월8일 오후2시. 중부지방국세청 신청사(수원시 파장동) 입주를 위한 'OA사무용품 품평회'가 2시간에 걸쳐 극비리에 개최.

 

 

 

이 시간(2~4시) 중부청에서는 국장 7명과 직원대표 30명이 참석해 1차 품평(품질평가)에 이어 2차 품평(옵션평가)를 실시.

 

 

 

특히, 품평회 위원 37人은 3월7일에도 품평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갑작스럽게(당일 오전) 통보받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1시20분 준비된 버스에 실려 신청사(現 국세공무원교육원)로 직행.

 

 

 

또한, 품평회 위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이 누구인지 이날 버스칸에서 얼굴을 보면서 알게 될 정도로 철통보안을 유지해 국장들은 물론 품평단 직원들도 고개를 설레설레.

 

 

 

이날 선정된 A,B,C,D,E 등 5개 업체 가운데, 품평평가단에게 최고 점수를 얻는 업체는 'C'(OO가구).

 

 

 

OA사무용품에 '회사표시'를 일절하지 않았으며, 품평회 당일에는 관련회사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이에앞서 중부청(국세청)은 조달청에 의뢰해 가구 5개업체를 추천받아 이날 극비리에 신속 공정 객관성을 최대한 유지한 가운데 품평회를 가져 '번개불에 콩구워 먹는 식'으로 진행.

 

 

 

품평회 위원 선정에 대해 총무과 관계자는 "국장단(7人)과 직원단(30人)이 선정되었다"면서 "직원 선정방법은 우선 정원비례로 각국실별로 직급별, 남녀 성별 등으로 배정되었다"고 답변.

 

 

 

품평회 참석했던 37명 가운데 대다수는 "꼭 어디(?)에 끌려가는 기분같았다"면서 "순간적인 기분은 워낙 조용히 이루어져 활기찬 훈기는 없었지만, 반면에 공정성, 객관성 시비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언.

 

 

 

이와관련, 총무과 관계자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일축한뒤 "다소 끌려가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이해를 주문.

 

 

 

한편, 조달청에 신청된 사무용품 예산은 13억원이 배정된 것으로 간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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