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45분 이기락 선거위원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감사후보 기호3번 정해욱후보는 웅변식으로 씩씩하게 소견을 발표.
정 감사후보는 "경제불안과 회원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한뒤 "수임료 하락, 사무실 유지비용 등 2중고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
그는 이어 "현 집행부는 회비를 변칙적으로 인상하는 등 회원들의 의사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꼬집고 "회무를 감시해야할 감사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강조.
특히 "예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살피고 세무사회 하나로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면서 "이를위해 감사위원회 설치해 감사의 독단적인 판단을 막아야 한다"고 제시.
또한 그는 "팩스나 이메일 등을 통해 집행부의 부당집행내용을 수시로 회원들에게 보고해 투명한 예산집행에 앞장서겠다"면서 "홍보비에 대한 부분도 신문광고비 등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다짐.
감사후보 기호2번 이동일 후보는 "회원 7,500명 시대에 파행적인 변칙적인 예산집행에 한번더 돌이켜 보고 감사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감사는 회원을 대신해 집행부 회무를 감시하고 예산을 감사하는 것이 감사이고, 집행부와 결탁해서도 안되고, 잘못된 관행은 개선해 원칙에 준하는 공정한 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소신"이라고 강조.
그는 이어 "순수일반 회원으로서 예산결산서 1권만으로 각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듯이, 감사는 감사로서 감사만의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감사가 흔들리면 집행부가 흔들린다, 집행부가 흔들리면 세무사회가 흔들린다."고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
마지막으로 나선 감사후보 기호1번 송주섭 후보는 정중히 인사를 하면서 소견발표를 시작.
그는 "현 집행부의 일원(본회 홍보이사)으로서 간편납세제 일명 성실납세제 입법화에 국회, 언론에 입법을 보류시켰다."면서 그동안의 치적을 발표한뒤 "중부회 신광순 회장 비롯한 여러 회원들도 노력해낸 성과"이라고 제시.
송 후보는 "세무사업계는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때"라고 진단한뒤 "집행부로부터 독립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공약.
이밖에도 그는 본회가 지방회 의사를 수렴하는지 업무집행감사를 실시할 것과 예산집행의 투명성 효율성을 점검하고 회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