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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내국세

[인사풍향] 국세청 '인사주기 2년이냐 3년이냐'

국세청 6급이하 전보인사가 2월말경(23~26) 대대적으로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인사주기와 관련,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주기와 관련, 일선 과세관청 관계자들은 "지난해 3년으로 할지, 2년으로 할지를 본청에서 여론조사까지 실시해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쪽(3년주기)으로 확정지었"면서 "그러나, 올해는 인사주기가 현보직 2년이상 근무자가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전직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3년으로 확정된 사안을 어찌 자율위원 몇 명이 그리 쉽게 바꿀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율위원은 우리 회사직원(국세청 직원)이 아니던가요"라고 반문하고 있다.

 

 

 

특히 국세공무원들은 "세무서 한번 옮기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업무혼란을 야기시키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사문제, 아동취학문제, 학교전학문제, 별거문제 등등 꼽씹어 보면 녹록치 않은 일"이라고 강조.

 

 

 

또다른 관계자는 "어렵사리 정보 받을 만한 사람 하나 알아 놓았는데 다른 세무서로 이동하면, 그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서로 믿고 마음을 통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사귀는것이 어려운 일인지 알기나 하는지 묻고 싶다"고 심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Y모씨는 "조사부서는 2년, 비조사 부서는 2년 또는 4년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조사부서는 예외없이 2년마다 돌리고, 세원관리부서는 원하면 4년까지 좀 더 근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정중히 건의했다.

 

 

 

L모씨는 "같은 청내에 인사고충은 무조건 수용하고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말처럼 이참에 2년 주기로 확정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경찰서 정보과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정보계통에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한곳에 쭈~욱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 2년 주기로 이동하는 것을 제고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반면에 확정된 '3년 주기'를 자율위원 몇명 마음대로 2년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2년주기를 원한다는 직원들도 있어 인사전에 정지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년 주기로 인사가 단행될 경우 6급이하 전체 1만5천여명 중 대부분은 자리를 움직인다고 봐도 될 정도로 '대이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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