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1. (토)

내국세

'고해성사' 제대로 했나, 분식회계기업 200개사

기업들이 분식회계에 대해 얼마나 고해성사를 했을까?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상장회사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과거 2년간 회계분식을 스스로 고백하고 수정한 상장기업이 200개사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상장기업(코스닥 포함) 1천600개사 가운데 1/8에 해당되는 규모로 분식회계 기업체수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는 처음이다.

 

 

 

윤 위원장은 "오는 3월 결산이 회계분식을 털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외부감사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시 분식회계 여부를 정밀 검토하고, 적발되는 기업은 불성실납세자로 특별관리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과거 분식회계로 과다납부한 세금을 환급신청하는 경우에는 다른 부분에서 탈세가 있는지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금융감독원 등 외부기관에서 통보한 분식회계 기업은 원칙적으로 전부 세무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며, 파악된 분식회계 내용과 관련된 회계감사법인,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을 감독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