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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내국세

국세청 직원사칭 '대포통장' 夫婦위장 대만인 검거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일당이 부산지역 호텔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부부로 행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세금을 환급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자신들이 만든 일명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세금을 환급해 주겠다는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속인 후 통장 예금을 가로챈 일당은 대만국적을 가진 '남·여 혼성 사기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찰청(제천경찰서)은 지난 12일 오전 8시40분경 부산 초량구 모 은행 점포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후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대만인 K씨(60)와 H씨(50·여)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경 K씨(52·제천시 청전동)에게 전화를 걸어 ‘국세청 직원인데 세금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인 후 인근 은행으로 유인해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390만원을 몰래 빼돌리는 등 피해자 6명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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