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및 지방청 인사파트는 2일 사무관 전보인사와 관련해 밤샘작업으로 새해아침을 열었다.
또 사무관 공석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거나, 업무상 특수성(조사국 등)이 있는 부서의 경우도 밤샘은 아니지만 저녁 12시에 가깝게 인선작업을 위한 조율 등의 후속업무를 물밑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무관인사에서는 승진하향이라는 국세청 인사원칙(?)을 깨고 대구청, 부산청 등의 경우, 1급지청(서울청, 중부청)으로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관련, 전현직 인사파트 관계자는 "2급지 지방청 및 산하 세무관서로 나갈 공석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자체적으로 수급조절이 되지 않아서 이런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1급지 지방청 관계자는 "4일 사무관 인사발령이 나고 5일 부임지로 임관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청의 의중이 어떤지는 아직 정확한 지침이 없어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부언했다.
한편, 국세청은 1월말 내지 2월초순경에 4급 서기관 승진자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사무관승진자가 보직발령을 받게됨에 따라 이자리를 메울 6급인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