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월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이 본격적 도입됨에 따라 국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은 이를위한 시험운영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은 정부부문의 예산편성, 집행, 회계결산, 성과관리 등 재정활동 전과정의 정보를 포괄하는 새로운 통합회계시스템.
국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전 부처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에 대한 시범운영을 12월8일까지 마치고 2007년 1월 본격 개통된다.
이에따라 예산편성, 집행, 회계결산, 평가 등 재정 전체 업무처리가 동일한 시스템에서 이뤄지고 관련 정보도 가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재정정보를 포괄하고 기존의 예산, 회계 정보의 가공, 편집이 훨씬 쉽도록 디지털화함으로써 정보분석과 통계가치가 극대화된다.”면서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재정규모, 국가채무 등 재정정보와 재정사업 진행내용 등을 일반국민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정경제부, 감사원, 행정자치부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추진단’은 프로그램 예산제도, 복식부기ㆍ발생주의 회계제도 도입 등 재정제도 혁신과 아울러, 예산ㆍ회계정보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며 국가의 모든 재정정보를 통합연계하는 디지털예산ㆍ회계시스템(2007년 1월 개통)을 구축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산회계시스템이 디지털 방식으로 개편되면 재정정보의 전체와 부분을 함께 조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총량적 재정정보 파악이 한결 쉬워지는 동시에 중앙ㆍ지방정부 재정에 대한 정보 분석 및 재정관리능력이 크게 향상돼 거시적 차원의 재원배분 기능 강화에 따른 예산의 ‘총액배분 자율편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된다.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이 시스템에 대한 시험운영이 추진중이며, 사용자 등록과 시스템 사용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본청 및 6개 지방청은 각각의 기관으로 시험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스템 가동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재정사업이 훨씬 투명해지고 예산낭비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재정관련 각종 정보가 많이 공개되면서 재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