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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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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청장은 다르다' 인사 후평

[Digital 삼면경]

 

◇…15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사무관승진인사를 지켜본 세정가인사들은 승진규모도 규모지만 내용면에서 인사권자의 ‘공평’의지가 매우 강하게 풍긴다는 평. 이는 ‘사병’에서 ‘장교’로 등극한 인원이 한꺼번에 126명이나 되는데다 어느 때보다 일선세무서에서의 발탁이 눈에 띄게 많은데서 비롯되고 있는 듯.

 

특히 상반기 승진까지 합하면 금년에만 184명이 승진의 영광을 안았는데, 이 같은 규모는 ‘65년 재무부사세국이 국세청조직으로 바뀌면서 대거수평보직이동 때를 제외한 근대세정사의 최대 승진퍼레이드.

 

대부분의 직원들은 “종부세 등으로 인한 국세청의 조직확대도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조직사기에 대한 인사권자의 강한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라며 전군표 청장이 취임 때 강조했던 ‘어록’들을 떠 올리기도.

 

직원들 중에는 “전군표 청장이 자신이 강원도 출신임을 들어 지연·학연을 뛰어넘는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번에 실질적으로 실천 됐다”면서 “다면평가의 기틀이 이번에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또 “전군표 청장이 어느 자리에 있든 업무능력과 조지기여도가 인사발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한 부분을, 예전에도 청장이면 의례히 그렇게 말 한다는 식으로 받아  들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다”고 말하기도.

 

한편 ‘1번지세무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종로세무서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가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일부직원들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서장이 두 번이나 바뀌는 등 여러 요인을 원망하면서도 ‘명예를 찾자’며 재도약을 다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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