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섬김’을 소리 소문 없이 꾸준히 실천 해 온 세무법인 석성(대표세무사ː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지난 11일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세무법인 석성은 이날 사옥에서 조촐한 자체행사를 갖고,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수입금액의 1%인 1천8백만 원과, ‘94년부터 조용근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해 오던 석성장학재단 기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입 2천7백만 원 등 합계4천5백만 원을 투병중에 있는 국세청후배자녀들과 청소년가장 등 4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무법인 석성은 이미 지난 4월에도 14명의 어려운 학생에게 1천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한바 있어 회사 창립이후 이번이 2번째로 가진 장학금전달행사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하고 있는 세무법인 석성은 작년 11월 개업행사 때도 축하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화환 대신 기증 받은 5천6백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청량리 노숙자들에게 1천2백만 원, 투병중인 국세청직원 지원 1천6백만 원, 구룡마을 독거노인들에게 8백만 원, 용인 샘물호스피스에 5백만 원, 영등포 쪽방생활자에게 사랑의 쌀을 전해주는 등 ‘나눔과 섬김’을 묵묵히 실천했다.
특히 조용근 대표세무사는 3개월마다 직원들과 함께 청량리에 나가 노숙자 1천2백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밥 퍼주는 국세청장’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다.
조용근 대표세무사는 “앞으로도 매년 석성 수입금액의 1%와 장학재단의 기금운영수입으로 어려운 이웃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세무사는 특히 ‘나눔과 섬김’을 통해 현재 국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세정’에 대한 세정협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나감으로써 미력하나마 국세청의 이미지제고는 물론 이웃과 납세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정가에서는 조용근 석성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나눔과 섬김’행사에 대해, 그가 지방국세청장까지 지낸 국세청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에서 세무행정에도 적지 않은 이미지 제고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국세청 직원은 “‘따뜻한 세정’과도 맥이 통하는 의미가 큰 일”이라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는데 우리선배가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에 뿌듯한 기분이 든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