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올해 10월까지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수입을 위해 지불된 외화는 지난해 한해동안 지불한 금액(326백만불, 원화기준 4,236억원)에 육박하는 3억1천6백만불(전년동기대비 19.5% 증가, 원화기준 4,02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주류 수입증가는 고급주인 꼬냑(증가율 1위, 43.5% 증가)과 위스키(수입액 1위 62.5% 비중, 20.8% 증가)가 주도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ㅇ와인중 판매시작일을 11월 셋째주 목요일('02.11.21일)로 정하여 놓은 마케팅 기법으로 더 유명해진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의 수입도 올해 11.19일까지 2000년 한해 수입의 3배에 달하는 9십2만7천불어치(원화기준 11억4천만원)를 수입하여 주류 수입증가 추세를 부추키고 있다.
- 보졸레 누보는 판매일에 맞추기 위하여 주로 11월 셋째주 이전에 수입이 집중되며, 수입업체수는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13개업체로 줄었음
< 주류 수입 총괄 > (천불, ㎘, %)
< 보졸레 누보 와인 수입실적 > (천불, ㎘, 개, %)
□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란?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리용의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햇와인이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산으로 중부 리옹 근처 보졸레 지방에서 가메(Gamay)라는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9월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숙성시켜 만든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일반 와인과 달리 발효 즉시 내놓는 것으로 11월 셋째주 목요일부터 전세계에서 동시 판매된다.
프랑스에서는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은 그 해에 팔 수 없도록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오직 보졸레 누보만은 예외이다. 그 해 딴 포도로 만들어 그 해에만 맛 볼 수 있는 희귀성이 있는데다 숙성된 와인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한 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탄닌이 적어 떫은 맛이 덜하고 부드러워 평소 와인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졸레누보가 유명해진 것은 11월 셋째주 0시라는 날짜를 못박아 놓은 마케팅 수법 덕분이기도 하다. 보졸레 누보는 레드와인이지만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10~12도 정도로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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