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은 개정된 종합부동산세 업무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대상납세자의 집단행동 징후를 유의주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종부세 신고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올해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을 단계별로 수립키로 했다.
중부청의 경우, 종부세 납세자 대상 인원이 지난해보다 7배 늘어 이에 따른 방안으로 산하 세무서의 세원관리과(종부세 담당)는 물론, 다른 부서의 직원도 동원해 업무를 처리하고 종부세에 대한 교육도 사전에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종부세에 대한 민원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상담전문창구와 단순접수창구로 이원화시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선 세무서별로 정예요원(2명 정도)을 양성하고 상담전문창구에 배치해 원활한 종부세 신고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부청은 산하 세무서별로 이른바 '동향파악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청 과장을 'APT단지별'로 담당을 지정해 납세자의 불편·불만에 따른 집단행동 징후를 조기 파악하고 납세홍보를 통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중부청은 종합부동산세 2차 모의연습을 8월말에 10일간 실제 상황에 맞춰 실시한 바 있으며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은 본청에 건의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