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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조세조약 개정문제 적극협조 요청

李 국세청장, 한·말 국세청장회의서 세정정보 교환등 협의

이주성(李周成) 국세청장은 최근 외국계 펀드 세무조사와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대한 정보교환 등 세정상 협조와 아울러 한·말 조세조약 개정에 적극 호응해 줄 것을 말레이시아국세청에 요청했다.

李 국세청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국세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이놀 아비딘 라쉬드(Zainol Abidin Rashid) 국세청장에게 이같이 주문하고,특히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주성 국세청장(오른쪽)과 라쉬드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 회의'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라쉬드 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은 "한국 기업이 세정상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한 뒤 "글로벌시대의 양국 과세당국간 협조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한·말 과세당국간 국제협력업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라쉬드 청장은 이어 한국 국세청의 홈택스서비스 등 성공적인 전자세정 구현과 선진화된 국세행정 기법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李 국세청장은 최근의 세무행정 동향은 물론,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열린 세정'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말 조세조약 개정협상에서 조세피난처 라부안을 한·말 조세조약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말레이시아에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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