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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7·9급 공채출신 사무관 합리적 우대

여직원 보직할당제도 시행


이주성 국세청장 취임이후 국세청 인사정책이 7·9급 공채 출신 사무관을 행정고시 출신보다 우대하는 등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사권자의 고유권한까지 일부 내 주면서 '인사혁신위원회'의 건의사항을 대폭 수용, 전체 직원들의 희망사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및 산하관서에 따르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반승진 사무관을 행시 출신보다 합리적으로 우대하는 인사정책을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세청 하반기 인사운용 방향에 따르면 특별승진을 활성화하고 '여직원 보직할당제', '여직원 승진목표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책임세정과 지휘권을 확립하기 위해 모든 승진인사에 소속 상관의 추천을 받아 승진대상자를 실질적으로 심사키로 했다.

서울청 및 일선 관계자는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발탁인사를 직급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연공서열식의 줄 세우기 승진인사는 급변하는 세정여건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세청은 본청 국장, 지방청장으로부터 조직기여도와 업무실적이 탁월한 직원을 추천받아 '승진심사위원회'의 실질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할 계획이다.

인사파트 관계자는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조직의 기여도가 높으면, 소속상관의 추천으로 누구나 발탁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니 어려운 여건이지만 맡은바 직무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다만 발탁승진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직원대표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사혁신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최대한 존중해 이를 인사기준으로 대부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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