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을 비롯해 중앙부처가 '혁신담당관' 직제를 설치하는 등 중·장기적 비전하에서 상시적·종합적으로 혁신업무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세청은 지난달 22일자로 기존의 행정관리담당관을 혁신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3개係를 5개係로 확대하고 업무분장을 최근 조정했다.
이에 따라 1계는 조직업무, 2계는 혁신총괄업무, 3계는 평가업무, 4계는 행정개선업무, 5계는 인사 기획업무로 업무가 새롭게 조정되고 사무관급이 배치됐다.
국세청 혁신팀 한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20개 부처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상시 구조조정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20개 부처에 대한 정밀진단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항간에 혁신담당관을 3급 자리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타 부처는 모르겠지만 국세청 혁신담당관은 '3급 또는 4급'인 다른 과장들과 동일하다"면서 "다만 기획관리관실의 선임課가 종전의 경우 기획예산담당관실이었지만, 이번에 혁심담당관실이 선임과로 되고 係가 2개 늘어났다"고 진위를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혁신담당관제도는 기능 중복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제거하고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부처의 기능과 기구 및 인력, 조직문화, 업무과정 등 조직운영요소 전반을 진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일선 세무서 혁신팀장은 "이번 혁신은 그동안의 상의하달式 관행에서 벗어나, 일선 집행기관(지방청 포함)에서 스스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을 本廳에서 주문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 일선 관서는 혁신팀장과 반장이 구성돼 혁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