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단계 세정혁신'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2단계 세정혁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세청 조사분야 관리자 연찬회'를 지방청별로 개최하는 등 조사분야 업무에 대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서울청을 비롯해 중부·대전·광주·대구·부산지방국세청은 ▶조사업무의 개혁방안 ▶달라져야 할 조사공무원의 자세 ▶조사관련 부조리 근절을 위한 시스템 혁신방안 등에 대해 지방청별로 격의없는 토의를 가지고 있다.

일선 세무관서 조사파트 관계자는 "지방청은 조사국 반장이상, 일선 세무서의 경우 계장급이상 관리자 등 6급이상 조사요원을 대상으로 분임토의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단체합숙교육을 통한 조사분야 관리자들간의 일체감을 고취하고 부조리 예방을 위한 정신 재무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6개 지방청 조사국은 세정혁신 방안이 현장에서 행동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고 조사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분임과제로 선정해 격의없는 토의를 실시해 그 결과를 조사분야 혁신에 반영할 방침이다.

李庸燮 국세청장은 서울청 조사분야 연찬회에서 ▶특별세무조사 폐지 ▶조사관리조직과 집행조직의 분리(조사상담관제도 시행) ▶조사조직 비노출 운영 등 지난해 혁신사항이 뿌리내리도록 관리자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 李 청장은 "고질적·지능적 탈세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함께 모범성실납세자의 적극 발굴을 통한 성실신고 유도기능을 제고해 줄 것"을 주문한 뒤 "조사상담관실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 보호, 부조리 척결 및 세무조사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사분야 연찬회는 서울청의 경우 지난 5일, 광주청 9일, 대구청과 부산청은 12일에 마쳤으며, 중부청은 오는 19일에 대전청은 25일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