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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내국세

8차 韓·中 국세청장 회의 개최

선진 국세행정기법 벤치마킹


이용섭 국세청장은 지난 24일 국세청 14층 대회의실에서 사욱인(謝旭人:Xie, Xuren) 중국 국세청장과 '제8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국세청의 전산화 현황'과 '한국 국세청의 부가가치세 세정 경험'을 주제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용섭 국세청장은 한국 국세행정의 혁신과 관련해 ▶세계 일류수준의 납세서비스 ▶세무조사 시스템의 재개편 ▶깨끗한 세무관서, 청렴한 세무공무원상 정립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 등 주요 세정개혁 추진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사욱인 중국 국세청장은 한국 국세청의 세정개혁 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 국세청도 조직 개편 등 세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한국 국세청의 세정혁신 내용과 선진화된 국세행정 기법은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메일을 통한 '국세청 뉴스레터' 발행 등 인터넷을 통한 전자세정을 도입할 경우 중국의 국세행정 개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욱인 중국 국세청장은 부가가치세 전자신고 등 부가가치세 분야의 전산화 현황을 전산실과 강서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국세종합상담센터에서 첨단장비를 이용해 납세자의 질문사항에 대해 신속·정확하게 답변하고 있는 한국의 납세서비스제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욱인 국세청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의 부가가치세 세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자세정 관련 각종 자료제공 등을 요청하고 한국 국세청은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국 청장은 정례적인 한·중 국세청장회의 외에도 SGATAR(아시아 국세청장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양국의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제9차 회의는 2004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중 양국 국세청장은 국세행정의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과 경험을 교환하면서 양국간 세무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1회 정례적으로 양측에서 교대로 한·중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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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지난 24일 '제8차 한․중 국세청장회의'에서 '중국 국세청의 전산화 현황'과 '한국 국세청의 부가가치세 세정 경험'을 주제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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