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국세청에 '정보화기획단'과 '전산조사 지원조직'이 신설돼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고소득 大재산가 등에 대한 전산파일이 별도로 축적되어 소득·재산 지출은 물론, 납세이력 등이 종합적으로 관리된다.
國稅廳은 탈루 혐의가 높은 계층에 대한 '인별 정보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달부터 정보화기획단을 편성해 운영하고 세무조사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산화된 조사환경에 부응하고 조사프로그램을 세무조사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조사 지원조직을 신설키로 했다"면서 "조사방법의 과학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Text방식의 기존 TIS를 Web방식으로 전환해 전산업무절차를 개선하고 과세자료 오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전산실의 도움없이도 조사공무원이 직접 조작해 필요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분석시스템인 이른바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세통합시스템의 정보 축적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세무조사와 세원관리에 대한 정보화·과학화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전자세정의 정보화 기반을 올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 신설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인력이 추가로 증가되는 것이 아니며, 총 정원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