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불가리아, 러시아, 태국, 콜롬비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15개국 세무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국세행정에 관한 연수를 실시했다.
본청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이번 연수는 한국조세연구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이 '99년이후 매년 개도국 세무공무원을 초청, 한국조세제도 및 조세행정에 관해 실시하는 조세교육 가운데 국세청 현장연수의 일환이다.
국세청은 이번 교육에서 각국 연수공무원들에게 소득ㆍ재산ㆍ법인세 등 주요 세목별 국세행정 내용, 국세행정 개혁성과, 홈택스서비스 등을 설명한 뒤 의견을 교환했다.
개도국들은 한국의 세원관리제도, 전자세정, 다양한 납세서비스제도 등 선진화된 국세행정 기법연수를 통해 자국의 세무행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현장학습 경험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성태 국제협력담당관은 이와 관련 "이번 연수 外에도 여러 국가들로부터 국세행정에 대한 현장연수 신청을 받아 놓고 있다"면서 "이러한 개도국 공무원에 대한 행정연수는 개도국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 현지법인의 경제활동에 대한 직ㆍ간접 세정지원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우리 나라 국세행정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