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재정경제부 차관에 김광림(55세, 사진) 특허청장, 기획예산처 차관에 변양균(54세)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국세청장(후보자)에 이용섭(52세) 관세청장, 관세청장에 김용덕(53세)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각 부처 차관 17명과 처장ㆍ청장 13명을 포함한 3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의 인사철학을 반영해서 객관적인 평가와 검증시스템을 거쳐 이뤄졌다. 또 개혁장관, 안정차관의 내각 구성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개혁성 인물을 대거 발탁하는 한편,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자를 내부 승진, 기용함으로써 공직사회의 활력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뒀다. 또한 처장과 청장의 경우에는 기관의 특성에 따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사를 발탁하거나 차장을 승진ㆍ임용했다.
한편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