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기획관리관실은 최근 `틀리기 쉬운 우리말 정리'라는 소책자〈사진〉를 발간하고 산하 관서에 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총 50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는 띄어쓰기, 두음법칙, 사이시옷 규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장부호,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적절한 단어쓰기, 틀리기 쉬운단어 및 외래어에 대해 핵심 포인트만을 요약하고 있어 바쁜 시간에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구성돼 있다.
김정복 기획관리관은 이와 관련 “우리가 일상 생활이나 업무를 하다 보면 늘 접하는 우리말이지만 막상 문서를 작성하려면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바르게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비로소 느끼게 된다”며 “국세공무원들이 책상에 가까이 두고 언제라도 편리하게 사용하고 문서작성이나 교정을 볼 때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재가 필요한 기안문서나 일반 국민에게 전달되는 각종 안내문 등이 맞춤법에 맞지 않을 경우 문서의 권위는 물론 기안한 사람이나 그 기관에 대한 신뢰마저도 떨어뜨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효용가치가 있다.
편집인 김현준 기획1계장은 “개정된 맞춤법과 일상에서 틀리기 쉬운 용어들을 뽑아서 요약·정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아무쪼록 업무에 많은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