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납세자와 시민단체, 주부와 학생 등 전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36회 납세자의 날' 축제 행사가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모범납세자로 정부 훈·포장을 수상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전국 각 세무서 입구에 회사소개 게시판을 설치해 1년간 홍보하는 한편, 주부와 학생을 대상으로 `세금수기'도 공모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관세청은 4일 `제36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하고 선정된 모범납세자에 대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4일부터 1주일간을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설정, 세무서별로 납세자 위주의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특히 세무서 현관에 `올해의 성실납세 수상업체' 전용 게시판을 통해 훈격별로 회사 사진과 사업 내용을 소개해 1년간 게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성실납세자들로부터 세금관련 경험담과 성실납세 중요성 및 세금인식에 대한 생생한 수기를 모집하는 한편, 특히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세금수기 현상공모를 실시해 가계경제 및 소비주체인 이들에게 세금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납세도의심을 전계층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 청소년 및 초등학생 등 미래 납세자들에 대한 세금교육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발표된 학생세금 문예작품전 입상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국세청 건물 앞 광장에서 표어·포스터 전시회와 입상작 모음집을 배포키로 했다.

특히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초·중학교 학생들의 세무서 견학과 출장특강을 실시하고 학생세금 교육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002년 전국학생 세금 문예작품공모전'은 만화, 글짓기, 포스터, 표어부문으로 주제는 ▶나라살림에 있어 세금이 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 등을 일깨우는 내용 ▶성실한 세금납부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내용 ▶납세도의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 ▶기타 세금과 관련된 자기의 경험 및 소감 등이다.

`주부세금수기 현상공모' 주제는 ▶나라살림에 있어 세금이 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 등을 일깨우는 내용 ▶성실한 납세의 소중함과 납세도의심을 높이는 내용 ▶기타 세금과 관련(신용카드 사용 등)한 자기의 경험 및 소감 등이며 만 20세이상 여성이면 된다.

응모기간은 모두 3월11일부터 4월30일까지이며 입상자 발표는 오는 7월10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게시하는 동시에 개별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