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다수 직원들이 제2의 개청('99.9.1)이후 2년5개월만에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국세청 직원의 50%정도가 전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세청은 조직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조직의 필수요원 등은 이번 인사시 전보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수시분 인사이동시 전보시킬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인사관리업무를 완전히 전산화시킨 PMS(Personnel Management System) 방식을 활용, 예년보다 한결 신속·적확한 전보인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사업무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인사권자에게 신속·정확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한차원 높은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주내 인사명단 작업을 마치고 본청을 비롯, 각 지방청 및 일선 세무서별로 직원배치표를 보고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부임지에서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세통합전산망(TIS)의 사용자 비밀번호 등의 후속작업이후 직원정기인사 발령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설 연휴를 마치면 근무지 및 근무부서를 발령 받고 곧바로 업무에 착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직원들은 국세청 PMS(인사관리시스템)에 본인의 희망근무지 및 희망부서 등을 1∼5위 순서로 지원했고, 국세청은 직원들의 희망요건을 적어도 5순위까지는 충족시켜 줄 방침이다.
PMS는 전산으로 인사소표 및 인사기록카드의 작성이 가능하며, 평정·교육·호봉승급·퇴직·상훈·징계자료 등이 DB화된 인사관리시스템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지시로 개발에 착수해 4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