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자영업자와 농·어가를 포함한 전국의 가계소득 조사가 실시된다.

통계청은 지난 14일 내년부터 도시근로자 5천2백 가구, 자영업자와 농·어가 3천여 가구 등 8천2백여 가구를 조사대상 표본으로 선정해 가계소득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계소득 조사에서 전 국민의 소득·소비 성향과 소득분배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통계청은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파악이 어려운 점을 감안,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또, 전국 가계의 월평균 소득·소비 동향 등 조사 결과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연간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