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LG정유 등 수입 석유의 시장점유율이 서서히 높아지는데 위기를 느낀 정유사들이 원유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상황에서 수입사들이 형평성을 들어 석유제품 관세도 함께 내려야 한다고 주장,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석유제품의 국제가격이 덤핑제품 등으로 국내에 비해 일반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는 데다 제품별 수요에 관계없이 원유에서 뽑아낼 수 있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비율이 일정하게 고정된 정유산업 특성상 가격경쟁에서 수입사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원유에도 할당관세를 적용, 관세를 현재의 5%에서 2%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