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올해말 업무마무리는 세무관서별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으로 중요도 및 시의성 등을 고려한 업무를 우선 처리하되, 무리없는 범위내에서 국세행정력을 가동키로 했다.

그러나 주류 구매전용카드제, 공평과세 등 국세청의 주요 현안업무에 대해서는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봉태열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9일부터 실시한 일선 세무서 순시에서 “올 세수가 어려워도 무리한 세무행정은 가급적 자제하되 중요도와 시의성을 감안한 `선택과 집중'으로 연도말 업무마무리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봉 청장은 특히 주류 구매전용카드제 시행이후 나타나는 제도적 미비점 등이 있는지 여부와 집단상가 등 관내 사업자들의 공평과세 형평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일선 관서의 생생한 목소리도 수렴했다.

또 “신용카드영수증복권제 등 과세인프라망에 의한 공평과세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용카드 미가맹 사업자들에 대한 가입을 적극 권장하는 동시에 신종 신용카드 변칙거래에 대한 철저한 세원관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