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청이 지난 7월말 현재 2백여억원을 납세자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이 집계한 미수령 환급금 정리실적에 따르면 제1차(3.2~4.30)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에서 1만7천6백여건(27억6천여만원), 제2차(5.23~7.31)에서 2만2천5백여건(1백72억8천여만원)을 처리했다.
이는 2차 미수령 환급금 정리실적이 1차에 비해 건수별로는 7.6%P, 금액으로는 29.8%P 증가해 납세자를 위한 국세행정을 적극 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세입에 편입된 미지급 환급금을 환급재결정하고 체납액이 있는 경우 이를 충당하고 납세자에게 되돌려 준 것은 2차 실적이 1차에 비해 건수는 31.6%P, 금액은 23.2%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미수령 환급금 축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일선 세무관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세청에서 납세자를 위한 세무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행한 `미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이 납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방청의 철저한 계획수립이 일선에서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제3차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번에는 국세청에서 개발한 `미수령 환급금 축소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어서 더 많은 납세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국세환급금을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