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기가 좋을 경우, 대법인이 집중된 세무관서의 체납정리실적은 상위권에 들어가지만 최근의 경기환경하에서는 하위권을 벗어나기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종전에 세원관리 조사 체납 등을 한 직원이 담당했던 지역담당제 시절에는 중심지 세무서와 대법인을 관할하는 세무서를 희망하는 이유도 체납정리를 위해 똑같은 노력을 기울였을 경우, 중심지 세무서와 변두리 세무서는 현격히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 경영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중심지 세무서보다 변두리지역 세무서의 실적이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청의 체납정리실적을 살펴보면 성북·금천·양천·서대문·송파세무서가 상위권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대문·용산·역삼·도봉·성동·반포세무서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서울청 전체 체납정리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약 1백38%(현금징수 1백6%)로 향상됐지만 체납액 발생규모에 비해 정리실적이 못 미쳐 미정리 체납액은 약 1백1%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