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의 한 시민은 “그동안 일부 소수 언론의 독주와 횡포에 공분을 느꼈는데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변명만 일삼는 행태를 보고 언론사의 부도덕에 대한 분노를 느끼면서 고생하는 국세청 공직자들에게 다소나마 힘을 내라는 의미로 피자 8판을 보냈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보다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친목계 모임을 하다가 즉석에서 모금했다는 시민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고생이 많았던 직원들끼리 나눠 먹으라며 피자 30판을 국세청에 보냈다.
`경기도민'이라고만 밝힌 사람은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발표를 보고 속이 후련하다”며 “일부 언론사들이 언론탄압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어떤 시민은 “정말 잘한 일이니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말라”는 등 국민들의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가 언론계와 각종 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은 정도세정으로 인해 납세자들로부터 격려와 성원을 받고 있어 공직에 보람을 느끼는 조직분위기가 꽃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