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국세 및 관세를 인터넷으로 납부·신고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부처별로 운영하는 40여개의 재정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 `국가재정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도 인터넷으로 세금은 낼 수 있지만, 세금신고는 부가가치세와 원천세 정도만 가능한 상태이다”며 “앞으로 납세자들은 그동안 직접 세무서에 가서 하던 소득세나 법인세 신고를 안방에서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정부 부처와 기관별로 운영중인 40여개의 재정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이를 금융전산망과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고지나 납부·이체 등 국가재정의 모든 자금출납업무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진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거두는 세금이나 범칙금 등은 국가재정 정보시스템과 연결된 지자체에 한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