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입장권 이용업체에 대한 매출실적 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관광시설을 비롯해 영화관 스키장 공연장 경기장 등 입장권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매출과표를 명확히하기 위해 이들 업체에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설치토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경기장 영화관 관광시설 등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실적이 입장권으로 대체되고 있으나 입장권의 과세자료가 불명확해 매출누락의 소지가 농후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이들 업소들은 관람객수 또는 이용자수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설치해 왔으나 이는 자체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지정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설치해 과세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표준전산망 가입추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기존 전산망 설치업체 문제를 해결키 위해`입장권 표준전산망 컨소시엄'에 가입토록 종용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컴퓨터(주)와 (주)저스트커뮤니케이션에서 컨소시엄 가입의사를 가지고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의 경우 고속버스터미널 19개 업소는 모두 정부지정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가입했으나 설치대상 영화관과 스키장 공연장 경기장의 경우 대부분 가입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