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서태식)는 국제윤리기준과의 정합성 제고와 공인회계사 윤리실천 강화를 목표로 공표한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공개초안의 주요내용과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의 제정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서태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인회계사 전문직의 신뢰회복과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공인회계사 윤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본회) 산하 윤리기준위원회에서 국제적 수준의 윤리기준을 제정하고 공인회계사들이 윤리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본회 상설기구로 윤리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택곤 회계사회 부회장은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의 지위와 적용대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인회계사 윤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인회계사라는 전문직의 핵심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공인회계사 전문직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공익보호를 위해서는 현재는 내규로 돼 있는 공인회계사 윤리의 지위를 일반기준으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남상구 기업지배구조지원센터 원장, 임춘수 삼성증권 전무, 이동우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유재규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장, 신용인 안진회계법인 대표, 서지희 삼정회계법인 상무 등 학계, 재무제표 이용자, 감독기관 회계법인 등 각계 유관기관 인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편 회계사회는 이번 공청회와 한달간의 공개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을 제정 공표할 예정이어서 회계관계자들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