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장부프로그램 발달로 인해 전자기장을 직접 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IT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소기업 및 IT창업벤처기업들이 회계프로그램의 간편성이 높아지고, 국세청 홈택스신고시스템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자 장부 기장을 CEO 또는 임원들이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구로디지털단지와 기산디지털단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회계프로그램 간편성으로 계정과목을 일부 이해도만 높이면 누구나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소규모 및 중견 IT업체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기산디지탈단지내의 K시스템 임원은 "간편장부 프로그램이 있어 편리하게 장부를 기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별도의 직원을 두지 않아 인건비 절감은 물론, 신고편리성에 따라 기존 세무사나 회계사에 비용을 들어가며 관리대행하는 일이 줄어 일석이조의 경비절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계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키컴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구로디지탈단지내 업체에 한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회계장부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키컴의 김주엽 이사는 "회계장부프로그램을 임대서비스 형식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