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신고용 재무보고서 및 각종 회계보고서의 글로벌화 코드언어로 상용화 개발되고 있는 XBRL의 정부 지원 개발업체로 더존다스가 선정됐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김종희)은 지난 20일 e-비즈니스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제(전략과제) 7개에 대한 주관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칭펀드로 수행되는 본 사업은 'XBRL 기반 Enterprise Financial Information System(EFIS) 개발' 등 전략과제 7개에 대해 정부지원금 총 42억원 규모의 예산이 두차례에 걸쳐 투입된다.
전략과제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정보화 과제로, 이번 개발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서 실시한 '전자상거래 기술개발수요조사'와 'e-비즈니스 로드맵'의 핵심전략분야 등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 사업자는 총 개발비의 4분의 3이내에서 출연자금을 지원받아 관련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되고, 개발이 성공할 경우 지원받은 정부출연금의 40%(중소기업이 주관기관인 경우에는 20%)를 기술료로 납부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기술진보가 빠른 전자상거래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2년 내외의 단기과제 위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은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기관인 전자거래진흥원이 총괄 전담기관으로서 수행하게 된다.
XBRL개발과제를 수행하게 된 이강수 더존다스 개발본부장은 "이번 개발연구과제는 산·학협동방식으로 연세대 지식정보센터와 공동 개발하게 된다"고 밝히고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기업들은 회계기준의 글로벌화 데이터 형식의 통일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이득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개발과제에 대한 소요기간은 2년 정도로 현재 시장조사 중이며, 소요비용은 총 15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개발이후 수혜해택은 금감원과 증권시장 등 정부 및 관련기관에 가장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XBRL서비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기업이 시행 중이다.
한편 CFO협회와 공인회계사회에서는 향후 회계보고서의 글로벌화를 위해 XBRL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BRL 기반 EFIS(Enterprise Financial Information System) 개발은 기존의 html의 문서와 DB코드를 별도 관리하던 방식에서 XML(문서+DB를 혼합한)코드방식으로 개편해 주석에서의 코드 삽입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계정코드 안내도가 필요없는 글로벌 공통코드방식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XBRL KOREA 한국지부가 표준화 작업 및 도입업무를 추진 중이다.
XBRL 정의 및 효과
1. 정의: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비즈니스 리포트에서 복잡한 기업정보가 보다 더 효율적으로 생성, 교환, 비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비즈니스 리포팅 영역에 응용한 표준이다.
2.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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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효과:정보생산자 측면인 기업은 기업이 금융기관이나 행정기관에 XBRL로 정보를 생산해 제출하는 경우 표준화된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하므로 입력시간이 줄게 되고, 다양한 정보 수요자에게 하나의 문서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서 업무 중복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규제기관, 정부, 은행 등이 수시로 요구하는 다양한 보고서를 하나의 문서로 통합해 관리하므로 정보 작성의 용이를 도모할 수 있고 정보 작성의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게 된다.
투자자의 경우 정보의 제공자로부터 XBRL로 작성된 기업의 재무정보 및 기타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고, 정보 이용자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별도의 입력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즉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