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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자동자격 폐지 홍보예산확보 특별회비 모금

세무사회, 1人10만원이상 회원 자발적 참여 호소


한국세무사회는 '변호사·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 홍보 등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했다.

본회 집행부 관계자는 "42년간의 숙원사업인 변호사·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위해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개최된 공청회에서도 '세무사' 명칭을 세무사시험 합격자만 사용해야 한다는 토론자들의 일치된 결론을 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세무사 회원 1인당 10만원이상의 특별회비 모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무사제도 창설이래 처음으로 국정감사장에서 재경위원들이 자동자격 폐지를 촉구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갤럽 설문조사 결과도 국민의 90.7%가 세무사 명칭은 세무사시험 합격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답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會 예산은 관례적인 회무 집행을 위한 비용만 책정돼 있어 사업을 추진할 예산이 부족한 만큼 홍보 한번 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특별회비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본회 관계자는 특히 "언론에서도 세무사회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지지를 받아 집중 보도됨으로써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本會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위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그러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회계사의 법 개정 반대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원경희 부회장은 "주위에서 도와주시고 6천여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고 있는 만큼 이 난관을 헤치고 세무사법 개정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제 변호사·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를 위해 정성을 모아 여론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홍보 등의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부회장은 이와 관련 "회원 사무소 운영에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자동자격 폐지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은 꼭 이뤄져야 할 숙원사업인 만큼 법률개정에 동참하는 뜻에서 특별회비 모금에 十匙一飯으로 참여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많은 세무사 회원들은 본회 홈페이지에 통해 "마지막 한수가 중요하듯 집행부는 자동자격 폐지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열의를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회원들의 단합된 면모를 보여줄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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