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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운영비 3억5천만원 삭감

운영비 예산 삭감·임원 회무참여 무보수 봉사체제 전환등


한국세무사회는 새 집행부 구성이후 첫 상임이사회와 지방세무사회장단,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집행부에서 편성했던 예산 중 운영비 예산 3억5천여만원을 삭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무사회 임원과 지방세무사회 회장단, 상임이사는 매월 업무추진비와 실비를 제외한 여비 교통비를 지급받지 않게 됨으로써 임원들의 회무참여가 실질적인 무보수 봉사체제로 변화됐다.

예산은 총회 의결사항이었으나 지난 4월29일 열린 제41회 정기총회에서 2003회계연도 예산을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수정안으로 가결시킨 후 운영비항에 대한 예산편성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한 것이다.

이사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2차 이사회에서는 예산조정에 대해 일부 임원의 반대가 있었으나 대부분이 찬성해 2003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예산 전용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회의비 2천160만원, 여비 및 교통비 5천813만5천원, 업무추진비 8천760만원, 국제교류비 900만원, 접대비 2천40만원 등 본회 1억9천673만5천원, 지방회 1억5천432만6천원, 등 총 3억5천여만원이다.

이 예산은 예비비로 돌려 회원을 위한 동영상 교육, 세무실무편람 발간, 회원사무소 직원교육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주요사업에 전용키로 했다.

한편 일부 임원은 "세무사 업계의 숙원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통비만 가지고 업무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아니냐"면서 "예산 삭감도 필요하지만 현실을 감안한 탄력적 예산운영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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