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미래 납세자인 '청소년에 대한 세금교육 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와 세무전문가 단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김영용(金榮龍)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청소년 세금교육과 관련, "국세청 등 정부에서는 미래의 납세자인 청소년 세금교육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은 물론, 초·중·고 등에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과세관청뿐만 아니라, 세무전문가 단체인 한국세무세회에서도 세금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 세제실장은 한국세무사회 회장단 일행이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이를 위해 세금만화를 제작해 납세의무와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홍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세전문가 단체의 '새로운 역할론'을 제시했다.
한국세무사회 회장단은 이에 대해 "세금은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업무라는 것을 홍보해야 하는데 정부가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세무대리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 '세무대리인' 용어를 '세무사'라는 명침으로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 출신 대다수 세무사들은 "국세청 재직시 청소년 세금교육을 위해 관내 초·중·고 등에 방문,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해 세금에 대한 기본지식을 전파한 바 있다"면서 "무엇보다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해당 교과목에 세금에 대한 내용을 더욱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