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대학 세무사회(회장ㆍ박금한)는 오재선 교수(前 국립세무대학), 이정국 稅大 총동문회장 등 내ㆍ외빈을 비롯,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ㆍ10일 '2002 워크숍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가졌다.
이날 박금한 세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세무사업계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 대응문제를 비롯해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 폐지,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나아가 세무대학 재건 등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은 업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必備則成, 不備則敗'라는 말처럼 '준비된 세무사', '준비된 세무사업계'를 만들도록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국 세대 총동문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세무사시험과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해 본회의 회원이 되신 48명의 신입회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적게는 세무대학 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 세무대학 총동문회를 위해 봉사하고 크게는 우리가 더불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세무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향순 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권 확보와 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제도 폐지를 위한 세무사제도 개선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해 2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세무사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서를 정당과 국회 및 행정기관에 건의하고 심포지엄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세무대학 세무사회 회원 여러분들이 지식서비스시장 개방에 대한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세대 세무사회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1주제 '도하 아젠다 협상이란 무엇인가'(김인근 세무사) ▶제2주제 '도하 아젠다 협상에 대한 동향'(김용원 세무사) ▶제3주제 '시민단체가 제시하는 법률서비스시장 개방 대응책'(송홍범 세무사) ▶제4주제 '세무대학 세무사회가 나아갈 방향'(박금한 세무사)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