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대학총동문회·세무대학 재건추진위원회(공동회장·이정국)는 지난 17일 세무대학 상징탑(現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동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대학 재건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정규백 세무대학재건추진위원회 고문(前 세대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국립세무대학 설립당시 공헌했던 4人과 폐지에 앞장섰던 5人을 동문들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며 “오늘 10만人 서명운동 출정식에 그치지 말고 1백만안 서명, 1천만人 서명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늦어도 3년이내에는 세무대학이 재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국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2월27일 폐교한 세무대학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재건하기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복지국가 재정을 실현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능한 조세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세무대학을 발전적으로 다시 설립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금한 세무대학 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소수의 시대착오적 인물과 사리사욕의 愚人들에 의해 세무대학이 사라졌지만 우리 나라 재정을 염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않되며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자연의 법칙처럼 모두 힘을 합쳐 세무대학을 재생시켜야만 한다”며 “바로 이곳에 다시 `국립세무대학'의 교기가 펄럭일 수 있도록 우리 세무대학세무사회 소속 2백여명의 회원 모두는 세무대학 재건추진위원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병숙 초대 재건추진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준 용기있는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용기있는 동문들이 있는 한 세무대학 재건은 기필코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무대학재건추진위는 대통령후보들에게 세무대학 재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며 국회에도 세무대학 재건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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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대학총동문회·세무대학 재건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세무대학 재건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출정식'을 갖고 稅大 재건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