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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4.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會역량 결집, 상생의 길 모색”

세무사고시회 31차 정기총회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박상근)는 지난달 27일 서울 반포동 소재 센터럴시티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정기총회를 갖고 고시회 회원들의 역량을 집결시켜 명실상부한 조세전문가 단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세법·회계분야의 쟁점을 연구하고 필요시 심포지엄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적기에 제시함으로써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부동산양도사전신고제의 폐지에 따른 보완대책 ▶변호사·공인회계사 합격자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부여제도의 폐지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추진 ▶디지털시대에 부응하는 업무영역 확대에 會의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고시회는 이날 정총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년 사업계획(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회원으로부터 수렴된 참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한국세무사회 운영에 적극 반영해 소위 `목소리가 있는 고시회'가 되도록 추진하고, 이를 위해 본회의 운영내용이 잘못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견제를 확실히 하는 동시에 잘되는 일에 대해서는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무사회장 공약사항의 이행사항을 점검해 그 진행사항을 회원에게 알리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시회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매년 1천만원이상을 적립하는 한편 뜻있는 회원의 특별회비를 지원받아 고시회의 30년간 숙원인 고시회 사무실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제도가 창립된지 4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세무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업무가 없어 우리의 정체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한 뒤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고시회원 특유의 도전정신을 발휘해 주는 한편 수임료의 덤핑 등 업계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향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고시회는 조세전문가로서 위상 및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무사 회원이 업계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이끌어 나갈 때 업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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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고시회는 지난달 27일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회원역량을 결집시켜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것을 다짐했다.〈사진은 박상근 고시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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