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재직시, 현장 세무조사를 통해 직접경험하고 선배들에게 배웠던 조사기법 노하우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사설학원 강단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93년 영월세무서를 끝으로 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선교 세무사〈사진〉는 `국세청 조사요원' 자격시험 대비반 강사로 나선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친정이나 다름없는 국세청 후배들이 조사요원시험에 합격하도록 일조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세무사는 “기능별 조직개편이후, 베테랑 중간층 직원들이 현직을 떠나, 일선 세무서는 공동화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무엇보다 조사요원 자격를 갖춘 세무공무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세청의 조사요원자격시험은 실무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평소 숙달될 때까지 직접 문제를 풀어야 합격할 수 있다”고 조사요원 준비요령을 소개했다.
현재 수강생 중에는 그의 열강을 듣기 위해 의정부·수원세무서 직원들도 인사동에 위치한 학원까지와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