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수학)는 지난 8일 제조사 임원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류거래정상화협의회를 개최하고 주류거래전자결제에 따른 업계문제 건의내용을 마련, 제조사측에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제조사와 도매장간의 주류전자결제시스템은 도매장과 소매점(유흥업소 포함)의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가 완벽하게 시행된 1개월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제조사측에 전했다.

또 그동안 제조사와 도매장간 부채로 남아 있던 구채권에 대한 결제를 유동부채부터 해결한 뒤 고정부채를 결제할 수 있도록 제조사측에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유동부채는 거치기간을 1년이상으로 하고 도매장 채권회수액과 제조사 채무액에 대한 상환액이 동일하게 도매장으로 하여금 회수계획을 세워 제조사와 개별협의토록 하되 상환기간은 최소 3년에서 5년이상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자수(도매장 발행어음 및 수표)는 만기일자로 하지않고 유보시켜줄 것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단기 지원금은 계속 시행토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그동안 요구했던 주류운반비 및 공병수수료 현실화 문제에 대해 서울주류협회는 전문운송용역업체에 지급하는 수준과 동일하게 지급되도록 하고 전문운송용역업체의 제품운반비에 50% 수준이상으로 지급되도록 조치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제조사측에 건의한 내용은 서울과 지방과의 특성을 감안해 협회별로 제조사와 거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