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정부지정 입장권 발매표준전산망'에 가입한 영화관 스키장 경기장 등 대부분의 문화시설에 세액감면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지정하는 입장권 표준전산망 설치를 기피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반대급부적인 행정적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국세청 관계자는 “영화관 공연장 스키장 경기장 오락장 등의 업소들은 관람객 수 또는 이용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설치해 왔으나, 이는 자체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지정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과세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표준전산망 가입 사업자에게는 현행 신용카드세액공제제도처럼 세액감면혜택을 주는 방안을 하반기에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동안 정부지정 입장권 표준전산망을 자발적으로 설치토록 권유하고 있으나 가입을 기피하고 있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속버스터미널 등 승차권 발매시스템 전산망은 1백% 과세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고, 스키장 공연장 경기장 영화관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부 네트워크는 연내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