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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는 송승환이라는 탤런트 겸 기획자의 철저한 기획작품으로 착안돼 다듬어지고 마케팅된 우리의 문화상품으로 공연을 예술에서 문화산업으로 끌어올린 사례라 할 수 있다. '난타'는 성공하리라고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Non-Verbal Performance(비언어극)' 분야에서 성공을 이끌어 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연상품을 관광자원화했으며, 에딘버러, 브로드웨이 등 해외공연에서도 성공함으로써 국내 공연의 영역을 해외로 확장시켰다. '난타'의 2000년 활동 결과는 단일공연 사상 처음으로 38억원으로 가시화 됐다. 이 액수는 투자자본 26억원을 제하고도 12억원이라는 순이익을 올린 것이다.
국산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가 400만달러(약 52억원)의 개런티를 받고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우리의 문화상품, 특히 공연예술의 앞날을 위해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지난 '97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뉴욕공연은 제작사가 극장을 임대하는 방식이었는 데도 처음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는 사실만으로 문화계가 흥분했었다. 문화상품 중에서도 공연 예술은 그만큼 해외시장을 파고든다는 것이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런데 '난타'는 중형승용차 2만대를 수출해야 벌 수 있는 우리 문화상품 수출사상 최고액을 받고 미국 전역을 돌며 40주간 순회공연을 갖게 됐다니 '장한 일'을 했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면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사물놀이 리듬에 실어 코믹하게 구성한 비언어 뮤지컬 '난타'의 성공은 우리가 앞으로 문화상품을 어떻게 개발하고 마케팅해야 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글의 우수성
한글의 기원은 세종대왕께서 1443년에 훈민정음 28자를 창제완료하고 3년후인 1446년에 반포했으며, 로마자는 모음이 5개(A, E, I, O, U)밖에 없다가 반자음(W, Y)을 보완하는데 약 3천년이 걸렸으나, 우리 한글은 세종대왕이 약 30년만에 창조하셨다.
일설에 의하면 BC 2181년 단군 3세인 가륵임금 때 정음 38자인 가림토 문자가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
한글의 천지인 3재의 원리와 음양오행의 원리를 기본으로 창제되었으며, 모음은 하늘은 둥글다(둥근 점, 아래아(·), 땅은 평평하니(-), 사람은 서있으니(I)로 표시하고, 세상에 이보다 더 간단할 수가 없다.
발음기관이 목구멍, 어금니, 혀, 이, 입술로 소리가 나는 것을 본뜨고 숨을 내쉬거나 들이쉬는 모양에 따라 점을 안팎, 위·아래에 찍어서 표시하고 모음을 겹쳐 이중모음(ㅐ, ㅒ, ㅔ, ㅔ, ㅖ, ㅢ, ㅟ, ㅚ)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자음의 구조는 인간을 기본으로 원방각과 혀가 입천장에 닿는 모양을 본떠 만들고 된소리까지 표현했다. 즉 원(O)은 사람의 머리, 방(ㅁ)은 사람의 몸통, 각(△)은 손발의 상징이다. 또한 각은 만물이 싹트는 모양, 방은 잎이 넓게 자라는 모양, 원은 열매맺는 모양을 말한다.
자음은 기본자음(ㄷ)에서 (-)을 떼면(ㄴ), (-)를 더하면 (ㅌ), (ㄱ)을 더하면 (ㄹ), (ㄷ)을 더하면 (ㄸ)이 된다. 이렇게 각 기본음에서 파생해 계열음이 생김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본자음(ㄱ, ㄷ, ㅁ, ㅅ, ㅇ)에 한 두줄을 더하면 격음(ㅋ, ㅌ, ㅍ, ㅊ, 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