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개요 전산회계사자격검정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시험으로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각종 회계정보를 입력, 조회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대한상의 검정사업단 김송백 기획팀장은 “많이 알려진 더존이나 키컴의 경우 세무사사무소에서 세무신고만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전산회계자격시험은 상의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일반기업의 회계실무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어 “학교 교육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올해부터 전국의 상업고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지원, 보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전국의 7개 지역에서 총 3백26명의 담당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프로그램의 시장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기존업체를 2~3년안에 따라잡을 계획이다.
서울소재 S학원 관계자는 “처음 시행단계라 관계학원 및 수강생들이 당분간 관망자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전산회계사에 대한 수요는 곧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험과목 전산회계사자격시험은 지난해에 처음 실시됐으며 연 2회 치러진다.
시험과목은 1·2·3급으로 구분돼 있고 각 급수별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합격 결정기준은 필기의 경우 매 과목 1백점 만점에 과목당 40점이상, 평균 60점이상을 얻어야 하며 실기는 1백점 만점에 70점이상을 획득해야 한다.〈표참조〉
□전산회계사 시험과목
급수 | 구분 | 시험과목 | 출제형태 | 시험시간 |
1급 | 필기 | 회계원리 원가회계 세무회계 | 객관식 60문항 | 80분 |
실기 | 회계프로그램의 운용 | 컴퓨터작업형 | 100분 | |
2급 | 필기 | 회계원리 원가회계 | 객관식 50문항 | 60분 |
실기 | 회계프로그램의 운용 | 컴퓨터작업형 | 80분 | |
3급 | 필기 | 회계원리 | 객관식 40문항 | 50분 |
실기 | 회계프로그램의 운용 | 컴퓨터작업형 | 60분 |
일정·유형 지난해 처음 치러진 시험에서 총 8만4천5백54명이 응시, 최종 9천8백86명이 합격해 1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4회 필기시험(2·3급)은 오는 9일에, 실기시험은(2·3급) 11월4일에 각각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