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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내국세

[이사람]종로署 조사요원시험 합격률 2년연속 1위 일등공신 오병우 조사관

직원 자격취득위해 하루 4시간 자면서 강의준비



국세청에서 실시한 '2003년도 하반기 조사요원시험'에서 강의를 맡아 서울廳 內에서 합격률 1위(92.3%, 13명 응시 12명 합격)를 거양했던 종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吳炳宇 조사관.

吳 조사관은 지난 2002년말에도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해 37명이 응시,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吳 조사관의 '핵심 노하우'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기출문제와 책자를 중심으로 직접 예상문제를 출제하고 강의받는 소속 직원들의 E-메일을 통해 문제를 출제한 뒤 반드시 시험 결과를 공개해서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요원시험을 응시하는 직원도 직원이지만, 무엇보다 '고3 자녀를 둔 부모도 고3'이라는 말처럼 吳 조사관도 하루 4시간 잠을 자면서 3∼4년간의 시험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등 남다른 열의로 임해 이른바 '학원강의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강의생들로부터 받고 있다.

吳 조사관은 일반적으로 하루정도에 걸쳐 강의하는 내용을 핵심만 짚어 강의해 30분만에 수업 진도를 나갔다. 그는 이번 시험에 대해 "하반기 조사요원시험 합격률 평균이 50%(전국 합격비율 55∼60%) 정도이기 때문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직원 外에는 모두가 합격할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본인의 공로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최인섭 서장은 이와 관련 "오 조사관은 지난해 조사요원시험에 있어서도 합격자 34명(합격률 91.8%)의 실적을 거양해 직원 자질향상에 공헌을 했고 직원간의 인화단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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