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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3. (월)

내국세

[이사람]저축의 날 대통령표창 받은 송정의 세무사

"공직생활중 근검·절약습관 몸에 밴 것"


"저축은 무조건 하는 겁니다."

세무사로서는 처음으로 '제40회 저축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宋正儀<사진> 세무사는 '알토란'같은 재산을 모은 비결을 이같이 밝히고 "저축은 금리가 바닥을 헤매도 최소한 원금은 보장되기 때문에 결국 가장 안전한 재테크 방법이 아니냐"고 저축 예찬론을 펼쳤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근검·절약했던 습관이 몸에 배었다"는 宋 세무사는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 알뜰가계를 운영한 부인 김복희씨와 자녀(원철, 은진)의 검소한 생활이 밑거름이 됐다"고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렸다.

그는 "명품 등 과소비 풍조는 먼 나라 이야기"라면서 "자녀들에게도 저축하는 생활태도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宋 세무사가 올해 저축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20여년간 '세무사'라는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한곳의 금융기관을 거래해 왔으며, 특히 여유자금을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에 사용하는 대신 은행에 저축해 왔기 때문.

宋 세무사는 "가족명의로 비과세저축을 하고 있다"며 "낮은 금리시대에 여유자금을 은행에 저축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그동안의 저축의 어려움도 소개했다.

한편 宋 세무사는 마포세무사협의회장 재임시 위장 가공자료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합리적 세정에 협조해 국가세수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또 서울시 지방세 과세표준 심의위원으로 14년동안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지방세 세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한편,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에서도 신지식인 선정증서를 받은 바 있다.

한편 宋 세무사는 표창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개인 '송정의'로만 돼 있다며 '세무사 송정의'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등 세무사로서의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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