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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4. (화)

내국세

부부국세공무원 조재필·박현정씨

원앙같이 금슬키우며 상호이해로 업무전념



“서로의 업무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조언자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이는 부부 국세공무원이기에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고 경기도 부천시에 신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조재필(30세)·박현정씨(29세)는 신혼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업무의 특성상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0.11월 국세청에 입사해 나란히 영등포세무서에 첫 발령을 받았던 이들 부부 세무공무원은 현재 조사1과(조재필)와 세원관리1과(박현정)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베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인생가치로 삼고 생활하고 있는 조재필·박현정 부부는 “주위 동료 및 선배에게 업무에 대한 경험과 고도의 업무처리능력을 배우며 연세가 많으신 계·과장님으로부터 국세행정의 큰 틀을 조망할 수 있는 거시적인 측면을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 국세업무의 기본은 이론이 뒷받침될 때 경험이 빛날 수 있는 만큼 세법 등 관련 지식을 쌓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인과 입사동기인 남편 조재필씨는 “1년간의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며 “영·호남의 화합을 이뤘다”며 웃음으로 성취감을 내비췄다.

`서로의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좋은 점으로 부각될 수도 있는 반면, 오히려 이점이 불편한 요소로 작용될 때도 있다'는 이들 부부는 업무에 대한 일장일단의 상충관계를 잘 유지해 자랑스런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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